건의합니다

^^
2019-03-30 12:37
조회수 70

정신세계사에서 나온 책들은 흔히 대중적으로 접하기 어려운 소수의 매니아층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귀사의 책 중 절판된 책을 주문이 들어왔을때, 대학 앞 제본소의 책 수준으로라도 한권씩 인쇄해 제작비용을 감안한 새로운 정가로 공급해주셨으면 합니다. 이 경우 출판사와 독자의 직거래로 하면 제작비와 택배비만 들어가기에 창고보관비용, 재고부담, 서점 유통마진 등의 부담이 없어서 괜찮을 것 같습니다. 

수십년 된 초판본 같은 것도 소장하고 싶은데, 구하기 힘들고 헌책방에서 구한다고 할지라도 종이질도 신경쓰이네요. 소중한 책이 세월의 흐름에 파묻혀 사라져가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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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독자님. 건의주신 내용은 저희도 고민해보고 또 일부 출판사들은 실험적으로 시도해보기도 한 것으로 들었는데, 생각보다 큰 걸림돌들이 있어 실현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출판권(저작권)의 문제입니다. 둘째는 오래된 책들의 경우, 인쇄에 필요한 데이터나 필름 자체가 훼손된 경우가 많습니다. 그 외에도 상상 외로 까다로운 요소가 여럿 있습니다. 일일이 말씀드리진 못하지만, 시쳇말로 '어른의 사정'(손익이 맞지 않는다) 때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아직까지는 장벽이 높지만, 가까운 미래에 상황이 변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잘 기억하고, 유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