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옮긴이) | 제수알도 부팔리노 지음 (김석희) |
카테고리 | 소설 |
펴낸날 | 1994.04.18 |
쪽수 | 228p |
가격 | 4,800원 |
국왕 암살 음모에 가담한 죄로 다음날 새벽이면 단두대에서 처형될 4명의 사형수, 감옥의 사령관은 그들에게 유혹같은 제안을 던진다.
한 사람이라도 음모의 배후 인물을 밀고한다면 그들 모두에게 사면이 주어질 것이다. 목숨과 정치적 신념을 건 도박에서 그들 각자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배신을 통해 구차한 목숨을 건질 것인가? 죽음 앞에서 무색해질뿐인 신념을 따를 것인가? 누가 어떤 선택을 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점칠 수 없는 최후의 순간을 앞두고 그들은 죽음의 공포를 떨치고 인생을 정리하기 위해 생의 마지막 밤과 맞바꿀만한 추억담을 차례로 펼친다. 시시각각 다가오는 운명의 시간. 극한 상황에서 벌어지는 진실과 거짓의 유희. 마침내 모두의 예상을 뒤엎는 결말의 이중적인 대반전은 생의 의미에 커다란 파문을 던진다.
<데카메론>의 형식, 추리소설적인 기법, 치열한 문제의식으로 절묘하게 빚어낸 거장 제수알도 부팔리노의 문제작. 이탈리아 최고의 문학상인 <스트레가 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금세기 이탈리아 문학을 대표하는 명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차례
제1장 어디에서
제2장 누가 왜 어떻게
제3장 흥정
제4장 밤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제5장 학생의 이야기 - 강에서 구출된 나르시스
제6장 간주곡 - 천둥과 번개
제7장 남작의 이야기
제8장 지붕 위를 걷다
제9장 병사의 이야기 - 오합지졸
제10장 망나니의 방문
제11장 시인의 이야기 - 눈 없는 수탉
제12장 주사위 승부
제13장 처형대의 악마
제14장 비둘기가 나르고 사냥꾼이 발견한 문서
옮긴이의 말
지은이 제수알도 부팔리노
1920년에 이탈리아 남부의 시칠리아 섬에 있는 코미소에서 태어나, 지금도 그곳에 살고 있다. 1981년 작가로 데뷔하여, 처녀작<기름칠쟁이의 이야기>로 이탈리아의 권위있는 문학상인 <칸피엘로 대상>을 받았다. 1988녀에는 <그날 밤의 거짓말>을 발표하여 금세기 이탈리아 문학을 대표하는 작품이 되리라는 평가와 함께 이탈리아 최고 권위의 <스트레가 문학상>을 수상했다.
옮긴이 김석희
서울대학교 인문대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 국문학과를 중퇴했으며, 198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어 작가로 데뷔했다. 영어·프랑스어·일본어를 넘나들면서, 데즈먼드 모리스의 『털없는 원숭이』 『인간 동물원』, 존 파울즈의 『프랑스 중위의 여자』 『만티사』, 제임스 헤리엇의 『아름다운 이야기』『행복을 전하는 개 이야기』, 폴 오스터의 『빵 굽는 타자기』 『빨간 공책』, 쥘 베른의 『지구 속 여행』 『해저 2만리』 『80일간의 세계일주』,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르네상스의 여인들』, 홋타 요시에의 『몽테뉴(평전)』 『고야』 등 1백여 권을 번역했고, 역자 후기 모음집 『에필로그 60』을 펴냈으며, 제1회 한국번역상 대상을 수상했다
점칠 수 없는 최후의 순간을 앞두고 그들은 죽음의 공포를 떨치고 인생을 정리하기 위해 생의 마지막 밤과 맞바꿀만한 추억담을 차례로 펼친다. 시시각각 다가오는 운명의 시간. 극한 상황에서 벌어지는 진실과 거짓의 유희. 마침내 모두의 예상을 뒤엎는 결말의 이중적인 대반전은 생의 의미에 커다란 파문을 던진다.
<데카메론>의 형식, 추리소설적인 기법, 치열한 문제의식으로 절묘하게 빚어낸 거장 제수알도 부팔리노의 문제작. 이탈리아 최고의 문학상인 <스트레가 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금세기 이탈리아 문학을 대표하는 명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차례
제1장 어디에서
제2장 누가 왜 어떻게
제3장 흥정
제4장 밤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제5장 학생의 이야기 - 강에서 구출된 나르시스
제6장 간주곡 - 천둥과 번개
제7장 남작의 이야기
제8장 지붕 위를 걷다
제9장 병사의 이야기 - 오합지졸
제10장 망나니의 방문
제11장 시인의 이야기 - 눈 없는 수탉
제12장 주사위 승부
제13장 처형대의 악마
제14장 비둘기가 나르고 사냥꾼이 발견한 문서
옮긴이의 말
지은이 제수알도 부팔리노
1920년에 이탈리아 남부의 시칠리아 섬에 있는 코미소에서 태어나, 지금도 그곳에 살고 있다. 1981년 작가로 데뷔하여, 처녀작<기름칠쟁이의 이야기>로 이탈리아의 권위있는 문학상인 <칸피엘로 대상>을 받았다. 1988녀에는 <그날 밤의 거짓말>을 발표하여 금세기 이탈리아 문학을 대표하는 작품이 되리라는 평가와 함께 이탈리아 최고 권위의 <스트레가 문학상>을 수상했다.
옮긴이 김석희
서울대학교 인문대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 국문학과를 중퇴했으며, 198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어 작가로 데뷔했다. 영어·프랑스어·일본어를 넘나들면서, 데즈먼드 모리스의 『털없는 원숭이』 『인간 동물원』, 존 파울즈의 『프랑스 중위의 여자』 『만티사』, 제임스 헤리엇의 『아름다운 이야기』『행복을 전하는 개 이야기』, 폴 오스터의 『빵 굽는 타자기』 『빨간 공책』, 쥘 베른의 『지구 속 여행』 『해저 2만리』 『80일간의 세계일주』,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르네상스의 여인들』, 홋타 요시에의 『몽테뉴(평전)』 『고야』 등 1백여 권을 번역했고, 역자 후기 모음집 『에필로그 60』을 펴냈으며, 제1회 한국번역상 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