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눈을 가진 한 소년이 구도의 길을 떠난 아버지를 찾아 집을 나선다. 산을 넘고 물을 건너고 마을을 지나는 동안, 죽음의 고비를 넘기기도 하고 은인과 스승들을 만나 구원과 가르침을 받기도 한다. 마침내 위대한 성자로 칭송받고 있는 아버지를 만나게 된 소년, 그가 최후에 깨달은 진리는 무엇일까?
'어린 방랑자'는 눈부신 비유와 상징들, 감동적인 우화와 의미심장한 메시지로 가득 찬 소설이다.
도덕경, 우파니샤드, 성경, 불경 등 세상 종교의 모든 가르침이 이 한 편의 소설 속에 들어 있다.
'아라비아 나이트' 와 같은 '이야기 소의 이야기'와 '화엄경'의 선재동지를 연상시키는 어린 주인공의 영적 모험을 통해 우리는 용서, 복종, 사랑, 내면의 힘에 대한 우주의 지혜를 발견하게 된다.
꿈속 순수로 충만한 열여섯 살의 주인공처럼,
이 책은 단순한 마음과 맑은 눈으로 읽어야 한다.
이 소설은 병든 현실 너머의 세계를 꿈꾸는 초월적 상상력과 순정한 감수성이 살아 숨쉬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하루는 그가 흐뭇한 미소르 지으며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꿈에 그리던 그날이 왔기 때문이다. 황금빛 모래땅 위에 아담한 초록빛 정원이 생겨난 것이다.
몇 해가 지나 그으 정원이 언덕을 뒤덮고 모래땅으로 멀리 멀리 펴져나갔을 무렵에는 어른들도 웅성거리며 이곳을 찾아온게 되었다. 그들은 들뜬 표정과 목소리로 떠들어댔다.
'이건 전설에 나온 이야기 그대로야. 그래, 우리는 알고 있었어. 이 사막에 생명이 돌아오리라는 것을!'
온갖 소문이 만들어져 멀리까지 퍼져나갔고, 이 신기한 사막의 정원을 보기 위해, 그리고 정원사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사람들은 멀리서도 찾아왔다. 그는 일손을 계속 놀리면서......
.....
- 프롤로그 중 -
차례
프롤로그
1장
2장
3장
4장
5장
옮긴이의 덧붙임
지은이 댄 카비키오
1993년에미국 브라운 대학을 졸업한 신예작가로, 이 소설은 그의 처녀작이다.
옮긴이 김석희
서울대학교 인문대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 국문학과를 중퇴했으며, 198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어 작가로 데뷔했다. 영어·프랑스어·일본어를 넘나들면서, 데즈먼드 모리스의 『털없는 원숭이』 『인간 동물원』, 존 파울즈의 『프랑스 중위의 여자』 『만티사』, 제임스 헤리엇의 『아름다운 이야기』『행복을 전하는 개 이야기』, 폴 오스터의 『빵 굽는 타자기』 『빨간 공책』, 쥘 베른의 『지구 속 여행』 『해저 2만리』 『80일간의 세계일주』,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르네상스의 여인들』, 홋타 요시에의 『몽테뉴(평전)』 『고야』 등 1백여 권을 번역했고, 역자 후기 모음집 『에필로그 60』을 펴냈으며, 제1회 한국번역상 대상을 수상했다.
반짝이는 눈을 가진 한 소년이 구도의 길을 떠난 아버지를 찾아 집을 나선다. 산을 넘고 물을 건너고 마을을 지나는 동안, 죽음의 고비를 넘기기도 하고 은인과 스승들을 만나 구원과 가르침을 받기도 한다. 마침내 위대한 성자로 칭송받고 있는 아버지를 만나게 된 소년, 그가 최후에 깨달은 진리는 무엇일까?
'어린 방랑자'는 눈부신 비유와 상징들, 감동적인 우화와 의미심장한 메시지로 가득 찬 소설이다.
도덕경, 우파니샤드, 성경, 불경 등 세상 종교의 모든 가르침이 이 한 편의 소설 속에 들어 있다.
'아라비아 나이트' 와 같은 '이야기 소의 이야기'와 '화엄경'의 선재동지를 연상시키는 어린 주인공의 영적 모험을 통해 우리는 용서, 복종, 사랑, 내면의 힘에 대한 우주의 지혜를 발견하게 된다.
꿈속 순수로 충만한 열여섯 살의 주인공처럼,
이 책은 단순한 마음과 맑은 눈으로 읽어야 한다.
이 소설은 병든 현실 너머의 세계를 꿈꾸는 초월적 상상력과 순정한 감수성이 살아 숨쉬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하루는 그가 흐뭇한 미소르 지으며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꿈에 그리던 그날이 왔기 때문이다. 황금빛 모래땅 위에 아담한 초록빛 정원이 생겨난 것이다.
몇 해가 지나 그으 정원이 언덕을 뒤덮고 모래땅으로 멀리 멀리 펴져나갔을 무렵에는 어른들도 웅성거리며 이곳을 찾아온게 되었다. 그들은 들뜬 표정과 목소리로 떠들어댔다.
'이건 전설에 나온 이야기 그대로야. 그래, 우리는 알고 있었어. 이 사막에 생명이 돌아오리라는 것을!'
온갖 소문이 만들어져 멀리까지 퍼져나갔고, 이 신기한 사막의 정원을 보기 위해, 그리고 정원사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사람들은 멀리서도 찾아왔다. 그는 일손을 계속 놀리면서......
.....
- 프롤로그 중 -
차례
프롤로그
1장
2장
3장
4장
5장
옮긴이의 덧붙임
지은이 댄 카비키오
1993년에미국 브라운 대학을 졸업한 신예작가로, 이 소설은 그의 처녀작이다.
옮긴이 김석희
서울대학교 인문대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 국문학과를 중퇴했으며, 198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어 작가로 데뷔했다. 영어·프랑스어·일본어를 넘나들면서, 데즈먼드 모리스의 『털없는 원숭이』 『인간 동물원』, 존 파울즈의 『프랑스 중위의 여자』 『만티사』, 제임스 헤리엇의 『아름다운 이야기』『행복을 전하는 개 이야기』, 폴 오스터의 『빵 굽는 타자기』 『빨간 공책』, 쥘 베른의 『지구 속 여행』 『해저 2만리』 『80일간의 세계일주』,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르네상스의 여인들』, 홋타 요시에의 『몽테뉴(평전)』 『고야』 등 1백여 권을 번역했고, 역자 후기 모음집 『에필로그 60』을 펴냈으며, 제1회 한국번역상 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