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옮긴이) | 텐진 갸초 지음 (심재룡) |
카테고리 | 티벳시리즈 |
펴낸날 | 2003.09.01 |
쪽수 | 420p |
가격 | 15,000원 |
이 책은, 신적인 존재로 추앙받으며 자라 온 어린 시절에서부터 망명정부이 지도자로서 티베트 해방을 위해 부심하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그가 걸어온 고뇌 어린 발자취를 생생하게 담고 있다. 티베트 불교의 신비, 테비트 독립투쟁과 연관된 잘 알려지지않은 이야기들과 함께 환경문제, 현대사회이 말기적 현상들에 대한 그이 지혜와 통찰도 읽을 수 있다.
사람들은 달라이 라마 라는 이름에 저마다 다른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것 같다.
어떤 사람들은 달라이 라마를 자비의 보살인 관세음보살의 현신이라 생각한다. 또 어떤 사람들은 달라이 라마를 '세속적인 왕' 이라고 생각학도 한다. 1950년대 후반에는 전국인민대표자대회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이라는 직함이 곧 달라이 라마를 뜻하기도 했다. 내가 인도로 탈출한 후에는 반혁명분자 혹은 인민의 기생충이라 불렸다.
그러나 내 생각은 이와 다르다. 내게 있어서 달라이 라마는 내가 담당한 직책을 가리키는 칭호일 따름이다. 나는 그저 승려의 길을 걷기로 작정한 한 티베트 사람일뿐이다. 지금부터 쓰려는 이 글은 한 승려로 살아온 나의 생애에 대한 기록이다. 그러나 이 글은 결코 불교에 관한 내용이 아니다. 내가 이 책을 쓰는 데는 두 가지 중요한 이유가 있다 우선은 갈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달라이 라마에 대해 뭔가를 알고 싶어하기 때문이며, 그 다음 이유로는 내손으로 직접 정확하게 기록해 놓고 싶은 역사적 사건이 많기 때문이다.
- 머리말 중에서 -
차례
머리말 - 한 승려로 살아온 나의 생애에 대한 기록
1 흰 연꽃을 든 보살
2 사자좌
3 침략, 몰아치는 폭풍
4 남부에서의 피난생활
5 공산당 지배하의 중국
6 네루의후회
7 망명
8 1959년, 참담했던 그 한 해
9 10만 명의 난민
10 승복을 걸친 늑대
11 도서양 여행
12 신통력과 신비
13 티베트 소식
14 펴화의 씨앗
15 보편책임과 선의
부록 2002년의 달라이 라마 인터뷰
역자 후기 달라이 라마는 누구인가
지은이 텐진 갸초
1989년 노벨 평화상은 티베트의 법왕, 제14대 달라이 라마인 테진 갸초에게 주어졌다. 그의 노벨 평화상 수상은 티베트가 겪고 있는 참담한 상황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기폭제가 되었다. 그는 자신의 삶과 조국의 실정, 그리고 비폭력과 모든 살아 있는 것들에 대한 경건함이라는 커다란 메시지를 이 자서전 속에 담아내고 있다. 1935년 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티베트 불교의전통에 따라 아주 어린 나이에 선대 달라이 라마의 화신으로 인정받아 이때부터 특별한 삶을 살게 된다. 티베트가 중국의 침략을 받은 해, 열 다섯의 나이로 그는 통치자로서 전권을 위임받고, 티베트의 주권을 찾기 위해 노력하다 1959년 결국 인도로 망명한다. 이후 반세기에 가까운 그의 망명생활은 자유와 평화를 향한 곤고한 삶이었다
옮긴이 심재룡
옮긴이 심재룡은 1943년 인천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한때 경향신문사 기자를 거쳐 동서문화센터 장학생으로 미국 하와이 주립대학에 유학,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가 쓴 책으로는 『동양의 지혜와 선』, 『부처님이 올 수 없는 땅』, 『중국 불교 철학사』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있는 그대로의 자유』, 『티베트 성자와 보낸 3일』 등이 있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사람들은 달라이 라마 라는 이름에 저마다 다른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것 같다.
어떤 사람들은 달라이 라마를 자비의 보살인 관세음보살의 현신이라 생각한다. 또 어떤 사람들은 달라이 라마를 '세속적인 왕' 이라고 생각학도 한다. 1950년대 후반에는 전국인민대표자대회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이라는 직함이 곧 달라이 라마를 뜻하기도 했다. 내가 인도로 탈출한 후에는 반혁명분자 혹은 인민의 기생충이라 불렸다.
그러나 내 생각은 이와 다르다. 내게 있어서 달라이 라마는 내가 담당한 직책을 가리키는 칭호일 따름이다. 나는 그저 승려의 길을 걷기로 작정한 한 티베트 사람일뿐이다. 지금부터 쓰려는 이 글은 한 승려로 살아온 나의 생애에 대한 기록이다. 그러나 이 글은 결코 불교에 관한 내용이 아니다. 내가 이 책을 쓰는 데는 두 가지 중요한 이유가 있다 우선은 갈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달라이 라마에 대해 뭔가를 알고 싶어하기 때문이며, 그 다음 이유로는 내손으로 직접 정확하게 기록해 놓고 싶은 역사적 사건이 많기 때문이다.
- 머리말 중에서 -
차례
머리말 - 한 승려로 살아온 나의 생애에 대한 기록
1 흰 연꽃을 든 보살
2 사자좌
3 침략, 몰아치는 폭풍
4 남부에서의 피난생활
5 공산당 지배하의 중국
6 네루의후회
7 망명
8 1959년, 참담했던 그 한 해
9 10만 명의 난민
10 승복을 걸친 늑대
11 도서양 여행
12 신통력과 신비
13 티베트 소식
14 펴화의 씨앗
15 보편책임과 선의
부록 2002년의 달라이 라마 인터뷰
역자 후기 달라이 라마는 누구인가
지은이 텐진 갸초
1989년 노벨 평화상은 티베트의 법왕, 제14대 달라이 라마인 테진 갸초에게 주어졌다. 그의 노벨 평화상 수상은 티베트가 겪고 있는 참담한 상황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기폭제가 되었다. 그는 자신의 삶과 조국의 실정, 그리고 비폭력과 모든 살아 있는 것들에 대한 경건함이라는 커다란 메시지를 이 자서전 속에 담아내고 있다. 1935년 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티베트 불교의전통에 따라 아주 어린 나이에 선대 달라이 라마의 화신으로 인정받아 이때부터 특별한 삶을 살게 된다. 티베트가 중국의 침략을 받은 해, 열 다섯의 나이로 그는 통치자로서 전권을 위임받고, 티베트의 주권을 찾기 위해 노력하다 1959년 결국 인도로 망명한다. 이후 반세기에 가까운 그의 망명생활은 자유와 평화를 향한 곤고한 삶이었다
옮긴이 심재룡
옮긴이 심재룡은 1943년 인천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한때 경향신문사 기자를 거쳐 동서문화센터 장학생으로 미국 하와이 주립대학에 유학,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가 쓴 책으로는 『동양의 지혜와 선』, 『부처님이 올 수 없는 땅』, 『중국 불교 철학사』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있는 그대로의 자유』, 『티베트 성자와 보낸 3일』 등이 있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