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수업》(A Course in Miracles)은 심리학자였던 헬렌 슈크만이 내면의 음성을 받아 적은 책으로, 이 시대의 영적 교사들이 가장 많이 인용하고 참고하는 책으로 손꼽힌다. 총 1,500쪽이 넘는 방대한 분량으로, 현재 기적수업 재단에서는 공식 번역자를 선정하여 한글판 번역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기적으로 이끄는 수업》은 오랫동안 공식 번역서를 기다려온 국내 독자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기획ㆍ집필된 책으로서, 《기적수업》의 일부 내용을 인용ㆍ발췌하고 해설을 덧붙여 구성되었다.
“우리는 모두 신의 아들이며,
신의 아들에게는 애초부터 죄가 없었다.”
우리가 그저 한 마음(One)으로 존재했을 때, 문득 작은 마음 하나가 솟아나 스스로 한 마음과 분리되었다고 믿기 시작했다. 이것이 첫 번째 분리이다.
이 작은 마음은 첫 번째 분리가 환상에 불과함을 아는 마음과, 그것이 실재라고 믿는 마음으로 다시 나뉘었다. 《기적수업》에서는 전자를 성령(옳은 마음), 후자를 에고(틀린 마음)이라고 부른다. 이것이 두 번째 분리이다.
그런데 우리가 성령을 따르는 순간 사라져버릴 운명이었던 에고는 생존을 위해 아주 그럴 듯한 이야기를 지어냈다. ― “그대는 원천이요, 창조주요, 사랑 그 자체인 아버지로부터 떨어져 나왔으니 얼마나 큰 죄를 저지른 것인가! 배신당한 아버지가 과연 아들을 가만히 두겠는가? 아버지가 보낸 성령을 피해 큰 화를 면하도록 하라.”
우리는 에고의 말에 속아 넘어갔고, 성령에게 발각되지 않도록 마음 밖으로의 도피를 실행했다. 물질우주를 만들어내어 그 속으로 숨어든 것이다. 물질우주는 분리와 망각이 끝없이 반복되는 세상이다. 이제 신의 아들은 ‘아들들’이 되었고, 서로를 분리된 존재로 인식했으며, 심지어는 아버지를 배신했다는 죄책감을 상대에게 투사하기 시작했다. 이것이 세 번째 분리이다.
하지만 에고는 여전히 마음을 놓지 못하고 우리를 마지막 함정 속으로 빠트렸다. ‘몸’이라는 것을 만들어내어 우리로 하여금 더욱 철저한 개별성을 추구하도록 꼬드긴 것이다. 우리는 스스로를 몸과 동일시하며 개별성의 추구야말로 발달이고, 진화이고, 이상향이라고 믿었다. 이것이 네 번째 분리이다.
“이러한 진실을 깨닫고,
에고의 눈이 아닌 성령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시작하는 것,
그것이 바로 ‘기적’의 참뜻이다.”
이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태어나게 된 배경이다. 중요한 것은, 이 모든 분리는 에고가 지어낸 환상에 불과하다는 사실이다. 두 번째 분리가 일어났을 때 우리가 성령을 선택했다면, 이와 같은 우주적 환상에 빠지는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는 지금도 매 순간마다 그 태초의 잘못을 되풀이하고 있다. 《기적수업》은 그 고리를 끊도록 안내하는 과정이다. 우리가 에고를 버리고 성령을 따르기 시작하는 순간, 이 모든 환상은 물거품처럼 사라질 것이다. ‘작은 마음’의 등장으로부터 비롯된 분리의 과정, 그것은 애초부터 실재한 적이 없는 환상이기 때문이다.
차례
《기적수업》에 대하여
머리말
《기적수업》이란 어떤 책인가? ― [Introduction]
《기적수업》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 [What It Says]
1 용서 ― [What Is Forgiveness?]
2 구원 ― [What Is Salvation?]
3 세상 ― [What Is the World?]
4 죄 ― [What Is Sin?]
5 몸 ― [What Is the Body?]
6 그리스도 ― [What Is the Christ?]
7 성령 ― [What Is the Holy Spirit?]
8 실재 세상― [What Is the Real World?]
9 재림 ― [What Is the Second Coming?]
10 최후의 심판 ― [What Is the Last Judgement?]
11 창조 ― [What Is Creation?]
12 에고 ― [What Is the Ego?]
13 기적 ― [What Is a Miracle?]
14 나 ― [What Am I?]
맺음말 ― 분리의 역사
《기적수업》의 구성
참고문헌
지은이 강구영
2005년 여름, 뜻하지 않게 《기적수업》을 만나 이 길이야말로 내가 걸어야 할 길임을 알았고 그 이후로는 《기적수업》이 가르치는 삶을 기쁘고 즐겁게 살아가고 있다. 현재 네이버에서 ‘기적수업 공부모임(http://cafe.naver.com/acimstudy.cafe)’이라는 카페를 운영하면서 《기적수업》이 가르치는 바를 함께 공부하고 실천하는 중이다. 한편 기쁘고 행복한 삶을 살자는 취지 아래 JOHA Life (Joyful and Happy Life) 라는 작은 모임을 이끌고 있다. 가끔 대학에 출강하는 정도의 단순한 삶을 살며 누구나 이러한 길을 선택할 수 있음을 보여주려 한다.
《기적수업》(A Course in Miracles)은 심리학자였던 헬렌 슈크만이 내면의 음성을 받아 적은 책으로, 이 시대의 영적 교사들이 가장 많이 인용하고 참고하는 책으로 손꼽힌다. 총 1,500쪽이 넘는 방대한 분량으로, 현재 기적수업 재단에서는 공식 번역자를 선정하여 한글판 번역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기적으로 이끄는 수업》은 오랫동안 공식 번역서를 기다려온 국내 독자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기획ㆍ집필된 책으로서, 《기적수업》의 일부 내용을 인용ㆍ발췌하고 해설을 덧붙여 구성되었다.
“우리는 모두 신의 아들이며,
신의 아들에게는 애초부터 죄가 없었다.”
우리가 그저 한 마음(One)으로 존재했을 때, 문득 작은 마음 하나가 솟아나 스스로 한 마음과 분리되었다고 믿기 시작했다. 이것이 첫 번째 분리이다.
이 작은 마음은 첫 번째 분리가 환상에 불과함을 아는 마음과, 그것이 실재라고 믿는 마음으로 다시 나뉘었다. 《기적수업》에서는 전자를 성령(옳은 마음), 후자를 에고(틀린 마음)이라고 부른다. 이것이 두 번째 분리이다.
그런데 우리가 성령을 따르는 순간 사라져버릴 운명이었던 에고는 생존을 위해 아주 그럴 듯한 이야기를 지어냈다. ― “그대는 원천이요, 창조주요, 사랑 그 자체인 아버지로부터 떨어져 나왔으니 얼마나 큰 죄를 저지른 것인가! 배신당한 아버지가 과연 아들을 가만히 두겠는가? 아버지가 보낸 성령을 피해 큰 화를 면하도록 하라.”
우리는 에고의 말에 속아 넘어갔고, 성령에게 발각되지 않도록 마음 밖으로의 도피를 실행했다. 물질우주를 만들어내어 그 속으로 숨어든 것이다. 물질우주는 분리와 망각이 끝없이 반복되는 세상이다. 이제 신의 아들은 ‘아들들’이 되었고, 서로를 분리된 존재로 인식했으며, 심지어는 아버지를 배신했다는 죄책감을 상대에게 투사하기 시작했다. 이것이 세 번째 분리이다.
하지만 에고는 여전히 마음을 놓지 못하고 우리를 마지막 함정 속으로 빠트렸다. ‘몸’이라는 것을 만들어내어 우리로 하여금 더욱 철저한 개별성을 추구하도록 꼬드긴 것이다. 우리는 스스로를 몸과 동일시하며 개별성의 추구야말로 발달이고, 진화이고, 이상향이라고 믿었다. 이것이 네 번째 분리이다.
“이러한 진실을 깨닫고,
에고의 눈이 아닌 성령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시작하는 것,
그것이 바로 ‘기적’의 참뜻이다.”
이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태어나게 된 배경이다. 중요한 것은, 이 모든 분리는 에고가 지어낸 환상에 불과하다는 사실이다. 두 번째 분리가 일어났을 때 우리가 성령을 선택했다면, 이와 같은 우주적 환상에 빠지는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는 지금도 매 순간마다 그 태초의 잘못을 되풀이하고 있다. 《기적수업》은 그 고리를 끊도록 안내하는 과정이다. 우리가 에고를 버리고 성령을 따르기 시작하는 순간, 이 모든 환상은 물거품처럼 사라질 것이다. ‘작은 마음’의 등장으로부터 비롯된 분리의 과정, 그것은 애초부터 실재한 적이 없는 환상이기 때문이다.
차례
《기적수업》에 대하여
머리말
《기적수업》이란 어떤 책인가? ― [Introduction]
《기적수업》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 [What It Says]
1 용서 ― [What Is Forgiveness?]
2 구원 ― [What Is Salvation?]
3 세상 ― [What Is the World?]
4 죄 ― [What Is Sin?]
5 몸 ― [What Is the Body?]
6 그리스도 ― [What Is the Christ?]
7 성령 ― [What Is the Holy Spirit?]
8 실재 세상― [What Is the Real World?]
9 재림 ― [What Is the Second Coming?]
10 최후의 심판 ― [What Is the Last Judgement?]
11 창조 ― [What Is Creation?]
12 에고 ― [What Is the Ego?]
13 기적 ― [What Is a Miracle?]
14 나 ― [What Am I?]
맺음말 ― 분리의 역사
《기적수업》의 구성
참고문헌
지은이 강구영
2005년 여름, 뜻하지 않게 《기적수업》을 만나 이 길이야말로 내가 걸어야 할 길임을 알았고 그 이후로는 《기적수업》이 가르치는 삶을 기쁘고 즐겁게 살아가고 있다. 현재 네이버에서 ‘기적수업 공부모임(http://cafe.naver.com/acimstudy.cafe)’이라는 카페를 운영하면서 《기적수업》이 가르치는 바를 함께 공부하고 실천하는 중이다. 한편 기쁘고 행복한 삶을 살자는 취지 아래 JOHA Life (Joyful and Happy Life) 라는 작은 모임을 이끌고 있다. 가끔 대학에 출강하는 정도의 단순한 삶을 살며 누구나 이러한 길을 선택할 수 있음을 보여주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