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 푸에블로의 글은 간결하고 명쾌하다. 간혹 한 면을 꽉 채운 글도 있지만, 거기에서도 멋을 부린 표현 따위는 찾아볼 수 없다. 마치 유기농 식품처럼 단어마다, 문장마다 건강한 생명력이 느껴진다. 그리고 그 맛에 빠져들다 보면, 문득 눈을 멈추고 같은 글을 여러 번 곱씹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치유는 내 안의 어둠을 껴안는 일이고, 성장은 새로운 가능성에 자신을 내맡기는 일이다. 저자는 사뭇 달라 보이는 이 두 가지 내면 작업이 사실은 동일한 것임을 강조한다. 자신을 충분히 알고 사랑하고자 하는 용기만 낸다면, 즉각 우리 삶의 안팎에 새로운 시공간이 준비되고, 바로 거기에서 자유와 행복의 문이 동시다발로 열리기 때문이다.
이 책은 자기 내면을 정직하게 관찰하고 그 안에서 다시 태어난 저자의 경험과 성찰을 오롯이 담고 있다. 제목조차 없이 진심으로만 가득한 200여 편의 글에서 누군가는 위로를, 누군가는 희망을, 또 다른 누군가는 영감을 얻을 것이다.
“나는 내 안을 보기 위해
두 눈을 감았고
거기에서 터져 나오기 직전의
한 우주를 발견했습니다”
“내가 저질렀던
가장 큰 실수는
다른 사람이
내 존재 전부를
속박할 수 있다고
믿어버린 것입니다”
“당신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스스로 만든 벽이
당신의 감옥이
되지 않게 하세요”
“사람들은 한번 바닥을 치고 나서
엄청난 내적 변화를 경험하곤 합니다
그때야 비로소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확연하게 보이니까요”
“놓아버린다는 것은
잊어버린다는 뜻이 아니에요
그저 과거의 에너지를
현재에도 붙잡고 있진
않겠다는 뜻이랍니다”
“한 번의 생 속에서도 우리는
무수히 다시 태어날 수 있습니다”
“자신의 힘을 못 믿는 것이
우리를 고달프게 하는
고통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나 자신과도
멀리 떨어져
있는데
무슨 수로
다른 사람에게
다가갈 수 있을까요”
“괜찮지 않아도 괜찮다면
당신은 성장한 것입니다”
“나는 완전히 치유되지 못했지만
나는 언제나 지혜롭지도 않지만
나는 종착점에 다다르지 못했지만
중요한 것은 지금 내가
앞으로 가고 있다는 사실이에요”
“내가 경험한 바로는
자기 자신을
괴롭히지 않는 사람들이
가장 강한 사람들입니다”
“행복을 향해서
자신을 몰아가는 태도는
순수하지도 유익하지도 않습니다
고요한 알아차림 속에서
모든 느낌을
있는 그대로 마주하는 것이
우리의 진짜 과제입니다”
차례
distance 거리
union 통합
interlude 막간
self-love 자기애
understanding 이해
옮긴이의 말
지은이 융 푸에블로
융 푸에블로(Yung Pueblo)는 ‘젊은 사람들’이란 뜻으로 저자에게 에콰도르인이라는 정체성, 사회운동가로서의 경험, 지금이 인류 전체가 급격히 깨어나는 시기임을 잊지 않게 해주는 필명이다. 위빠사나 명상을 수행하면서 ‘해방’이라는 단어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하게 된 후, 자기 자신을 치유하는 일이 곧 이 세상을 평화롭게 만드는 길임을 널리 알리려 노력하고 있다. 본명은 디에고 페레즈(Diego Perez)이고, 200만 명 이상이 구독하는 인스타그램(@yung_pueblo)에 날마다 글을 올린다.
옮긴이 김우종
현재 정신세계사의 대표이다. 옮긴 책으로는 《감정도 설계가 된다》, 《이디시콥》, 《코스믹 게임》, 《감응력》, 《황홀한 출산》, 《윤회의 본질》, 《인식의 도약》, 《빛으로 그린 영혼》, 엮은 책으로는 《살다보면 기도밖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순간들이 찾아온다》가 있고, 그 외 취미생활을 살려 직접 쓴 책으로 《나도 기타 잘 치면 소원이 없겠네》가 있다.
융 푸에블로의 글은 간결하고 명쾌하다. 간혹 한 면을 꽉 채운 글도 있지만, 거기에서도 멋을 부린 표현 따위는 찾아볼 수 없다. 마치 유기농 식품처럼 단어마다, 문장마다 건강한 생명력이 느껴진다. 그리고 그 맛에 빠져들다 보면, 문득 눈을 멈추고 같은 글을 여러 번 곱씹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치유는 내 안의 어둠을 껴안는 일이고, 성장은 새로운 가능성에 자신을 내맡기는 일이다. 저자는 사뭇 달라 보이는 이 두 가지 내면 작업이 사실은 동일한 것임을 강조한다. 자신을 충분히 알고 사랑하고자 하는 용기만 낸다면, 즉각 우리 삶의 안팎에 새로운 시공간이 준비되고, 바로 거기에서 자유와 행복의 문이 동시다발로 열리기 때문이다.
이 책은 자기 내면을 정직하게 관찰하고 그 안에서 다시 태어난 저자의 경험과 성찰을 오롯이 담고 있다. 제목조차 없이 진심으로만 가득한 200여 편의 글에서 누군가는 위로를, 누군가는 희망을, 또 다른 누군가는 영감을 얻을 것이다.
“나는 내 안을 보기 위해
두 눈을 감았고
거기에서 터져 나오기 직전의
한 우주를 발견했습니다”
“내가 저질렀던
가장 큰 실수는
다른 사람이
내 존재 전부를
속박할 수 있다고
믿어버린 것입니다”
“당신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스스로 만든 벽이
당신의 감옥이
되지 않게 하세요”
“사람들은 한번 바닥을 치고 나서
엄청난 내적 변화를 경험하곤 합니다
그때야 비로소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확연하게 보이니까요”
“놓아버린다는 것은
잊어버린다는 뜻이 아니에요
그저 과거의 에너지를
현재에도 붙잡고 있진
않겠다는 뜻이랍니다”
“한 번의 생 속에서도 우리는
무수히 다시 태어날 수 있습니다”
“자신의 힘을 못 믿는 것이
우리를 고달프게 하는
고통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나 자신과도
멀리 떨어져
있는데
무슨 수로
다른 사람에게
다가갈 수 있을까요”
“괜찮지 않아도 괜찮다면
당신은 성장한 것입니다”
“나는 완전히 치유되지 못했지만
나는 언제나 지혜롭지도 않지만
나는 종착점에 다다르지 못했지만
중요한 것은 지금 내가
앞으로 가고 있다는 사실이에요”
“내가 경험한 바로는
자기 자신을
괴롭히지 않는 사람들이
가장 강한 사람들입니다”
“행복을 향해서
자신을 몰아가는 태도는
순수하지도 유익하지도 않습니다
고요한 알아차림 속에서
모든 느낌을
있는 그대로 마주하는 것이
우리의 진짜 과제입니다”
차례
distance 거리
union 통합
interlude 막간
self-love 자기애
understanding 이해
옮긴이의 말
지은이 융 푸에블로
융 푸에블로(Yung Pueblo)는 ‘젊은 사람들’이란 뜻으로 저자에게 에콰도르인이라는 정체성, 사회운동가로서의 경험, 지금이 인류 전체가 급격히 깨어나는 시기임을 잊지 않게 해주는 필명이다. 위빠사나 명상을 수행하면서 ‘해방’이라는 단어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하게 된 후, 자기 자신을 치유하는 일이 곧 이 세상을 평화롭게 만드는 길임을 널리 알리려 노력하고 있다. 본명은 디에고 페레즈(Diego Perez)이고, 200만 명 이상이 구독하는 인스타그램(@yung_pueblo)에 날마다 글을 올린다.
옮긴이 김우종
현재 정신세계사의 대표이다. 옮긴 책으로는 《감정도 설계가 된다》, 《이디시콥》, 《코스믹 게임》, 《감응력》, 《황홀한 출산》, 《윤회의 본질》, 《인식의 도약》, 《빛으로 그린 영혼》, 엮은 책으로는 《살다보면 기도밖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순간들이 찾아온다》가 있고, 그 외 취미생활을 살려 직접 쓴 책으로 《나도 기타 잘 치면 소원이 없겠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