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두 옹 도서의 재출간 문의가 잦아 자세한 안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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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2023-08-16 18:39
아직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최근 이 책을 다시 내보겠다고 팔을 걷고 나선 분이 계셔서
일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머지않아 다른 출판사를 통해 다시 세상에 나올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저희도 응원하고 있는 입장이며 구체적인 소식을 접하게 되면 널리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일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머지않아 다른 출판사를 통해 다시 세상에 나올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저희도 응원하고 있는 입장이며 구체적인 소식을 접하게 되면 널리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애독자 님.
유명한 북튜버께서 [맘 놓고 병 좀 고치게 해주세요]를 소개해주신 후로
이 책의 절판을 아까워하는 분들이 재출간 문의를 계속 주신다고 하여 이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저희도 애써 만든 책이 어영부영 무대 뒤편으로 물러난 것이 무척 아쉽지만
해당 도서의 재출간은 법적으로 불가능한 것이 현실입니다.(캐고 들면 상황이 꽤 복잡하니 이 정도로 줄이겠습니다.)
사실 저희가 2009년에 이 책을 냈던 계기를 크게 두 가지 들자면,
하나는 이런 분이 계시니 더 늦기 전에 기록으로라도 남겨두어야겠다는 뜻이었고,
다른 하나는 법원 판결을 앞둔 상황에서 구명운동에 작게나마 힘을 보태야겠다는 뜻이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오랜 공방을 거쳐 결국 무면허 의료행위가 유죄로 확정되었고 더 이상 환자를 보실 수 없게 되었지요.
(불행 중 다행으로 형이 집행되지는 않았습니다. 사법부에서도 예민한 사안임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 후로 오래지 않아 장병두 옹은 주변과의 연락을 일체 끊고 잠적하셨습니다.
저희 짐작에는, 이런저런 풍파에 지치기도 하셨을 테고,
안 되는 줄 알면서도 계속 찾아오는 환자들을 날마다 거절해 돌려보내는 것도 보통 일은 아니었을 듯합니다.
그래도 출판사는 연락이 될 것 아니냐고 의심하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저희도 여러 방도로 노력해보았지만 소득 없이 몇 년이 흘렀고,
이쯤이면 연세를 보아 돌아가신 것이 거의 확실한 듯하니
재고 소진에 맞추어 절판을 하는 것이 순리라고 판단하게 되었습니다.
그 뒤로 벌써 몇 해가 더 흘렀네요.
뒤늦게 이 책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지 못해 송구합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