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아이들은 평범한 부모 아래 평범한 몸과 평범한 환경을 갖고 태어난다. 그런데 왜 어느 순간부터 아이들은 폭력적이 되기도 하고 자폐적이 되기도 하는 등 여러 모습으로 달라지는가, 왜 사랑의 대상이 걱정과 불안의 대상으로 변하는가, 어디에 문제가 있는 걸까, 부모는 얼마나 더 똑똑해져야 하는가.
저자가 이 시대 부모들에게 전하는 메시지에 특별한 비법이란 없다. 모름지기 진리란 단순한 법, 자녀교육에서도 그 단순한 진리를 깨달으라는, 언뜻 별 맛이 느껴지지 않는 무미한 ‘묵’과 같은 교육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안에 담긴 내용은 부모된 이들에게 연신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새로운 발견의 기쁨을 준다.
“평범한 아이가 유능하게 자라는 데는 눈에 보이지 않는 역동적인 변화의 비밀이 있다.
그리고 그 비밀의 열쇠는 부모에게 있다. 성공하는 아이도 행복한 아이도 부모가 만드는 것이다.”라는, 무미하지만 고단백의 메시지를 받게 되는 것이다.
기존의 자녀교육서와 다른 것은 저자 자신이 딸을 키우면서 느낀 점들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부분이다. 예를 들면 “꽃보다 아름다운 사랑의 신호를 만들자. 사소한 눈짓, 손짓에서부터 온몸으로 행하는 강렬한 몸짓까지, 신호를 통해 ‘부모’와 ‘아이’는 서로를 신뢰하게 된다.”는 뜻이 담긴 내용에서는 아버지인 저자와 딸이 연신 손으로 V자를 만드는 모습이 연상되어 아름다운 풍경을 보는 듯 미소를 짓게 한다.
■ 본문
-자존감은 자신의 존재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는 것이다. 존중한다는 말의 영어단어는 ‘respect’ 인데, 그 말은 ‘있는 그대로 본다’는 뜻이 있는 라틴어 ‘respieere’에서 온 단어이다. 자신의 존재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는 사람은 우월감이나 열등감과는 상관이 없다. 남보다 낫다고 우쭐대지도 않고, 남보다 못하다고 위축되지도 않는다. 자존감이 높을수록 더 그렇다.
-먼저 진실한 마음으로 칭찬하고, 나중에 문제의 본질에 직면시키면 아이는 그 말을 진지하게 받아들인다. 아이가 일단 부모나 교사의 말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면, 그 아이의 가슴속에는 능력을 강화시키는 불씨가 강하게 타오르기 시작한다. 심리학자와 상담학자는 이것을 라포(rapport, 신뢰관계)라고 한다. 칭찬은 라포가 형성될 때 엄청난 힘을 발휘한다.
-행복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조그만 일에도 감사하는 긍정적인 태도를 마음에 심어 키울 때 가능하다. 부모는 아이들의 마음에 이 씨앗을 심어주어야 한다.
-물론 사람의 재능은 태어날 때부터 차이가 있다. 이것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요소라 어쩔 수가 없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 주어진 아이의 재능이 최고로 발달하도록 부모가 도와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천재로 태어난 아이라 할지라도 적당한 자극이 주어지지 않으면 뇌신경의 발달이 정체되어 천재성을 발휘할 수 없다. 그러면 아이에게 어떤 자극을 주어야 할까? 아이에게는 안아주고 얼러주고 눈을 마주치며 함께 웃는 등 사랑을 나누는 자극이 필요하다. 이런 사랑의 자극이 아이의 신체를 건강하게 하고, 정서를 풍부하게 하며, 지능을 발전시킨다.
부모의 실천을 위한 조언
1. 아이들이 어릴 때 책을 많이 읽어줄 것.
2. 아이가 한 일에 대해서 지혜롭게 칭찬할 것.
3. 아이들에게 건전한 가치관을 심어줄 것.
4. 아이들과 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나누도록 노력할 것.
5. 필요할 때는 손을 잡아주거나, 꼭 껴안아주는 스킨십(skinship)을 통해 사랑을 표현하라.
6. 아이들이 혼자서 공부하게 하지 말고, 다른 아이들과 어울려 놀도록 하라.
7. 과잉보호와 과잉규제를 하지 말라.
8. 상상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줄 것.
9. 환경이 허락되면 식물이나 애완동물을 키워보라.
10. 할 수 있으면 아이들을 야외로 데리고 나가 자연을 느끼도록 해주어라.
11. 다른 사람을 위해 봉사하는 훈련을 시킬 것.
12. 잘 웃는 아이로 키울 것.
■ 추천사
상담 전문가인 윤종모 교수가 이 책에서 펼치는 주장은 단지 자녀교육을 위한 지식만이 아니라, 우리가 꼭 실천해야 할 삶의 과제로서의 실천적 지혜들이다. “부모가 먼저 행복하게 살라! 창조적 삶을 사는 부모에게서 창조적 아이들이 자란다!”는 저자의 가르침을 통해 이 시대에 꼭 새겨야 할 자녀교육, 인간교육의 지혜를 들을 수 있기를 바란다.
-정석환(연세대 교수, 상담학)
자녀를 건강하고 경쟁력 있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 것은 모든 부모의 소망일 것이다. 이 책은 부모의 그런 소망을 충족시켜주는 지혜들로 가득 차 있다. 나는 이 책이 부모에게는 최고의 건전한 자녀교육 지침서가 되고, 가정 문제에 관심이 많은 전문가에게는 좋은 임상 지침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랜만에 읽어본 좋은 책이었다.
-김경빈(신경정신과 전문의, ‘가정을 사랑하는 전문가 모임’ 대표)
세상이 이해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결코 원칙과 현실이 따로 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 원칙이 없는 부모의 지나친 열정이 오히려 자녀에게 부담을 주고 그들을 엉뚱한 방향으로 몰고 갈 수도 있다는 것, 이 책을 통해 자녀교육의 진리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자녀가 유능하고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모든 부모에게, 좀더 당당하게 자녀를 키우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권한다.
-정승진(교육학 박사, 연세대 상담실)
차례
책머리에┃세상의 모든 부모, 모든 아이의 행복을 위하여
첫째 장 보통 아이와 유능한 아이는 무엇이 다른가
1. 문제의 시작을 알아야 한다
2. ‘유능한 아이’에겐 어떤 특성이 있는가?
3. 원칙 있는 칭찬이 유능한 아이를 만든다
4. 공부 잘하는 아이에게는 이유가 있다
5. 좌뇌와 우뇌가 모두 건강한 아이
둘째 장 유능한 아이는 부모가 만든다
1. 존재하는 모든 생명은 사랑을 필요로 한다
2. 아이의 성격형성은 사랑에서 시작한다
3. 문제아는 없다. 단지 문제 부모만이 있을 뿐이다
4. 사춘기에는 좌절도 많고, 꿈도 많다
5. 청소년들이여, 자신을 창조하고 자신을 신뢰하라
셋째 장 부모들이여, 자신만의 철학을 가져라
1. 자녀 교육에 대한 철학과 지혜
2. 자녀 교육, 작은 일부터 실천하라
3. 창조적인 대화법
4. 유능한 아이의 기본자세, 부모가 먼저 익혀라
5. 태교는 반드시 필요하다
부록 나의 체험기
딸아이의 성장 과정을 돌아보다
지은이 윤종모
연세대와 캐나다 토론토대, 앨버타대에서 신학, 문학, 상담학을 공부하고 성공회대 교수를 역임했으며 여러 대학원과 두란노, 한국 여성의 전화 등에서 상담과 정신건강, 영성치유에 대해 가르치고 있다. KBS 제2라디오의 <밤을 잊은 그대에게> 프로그램에 약 3년간 출연하여 전화상담을 한 방송인이기도 하다. 제3회 동서문학 신인번역문학상을 수상했으며, 『돈키호테 신부님』『꼬마 율리시즈』등의 역서와 『부모와 자녀』『적당한 열등감은 필요하다』『나무마을 윤신부의 치유명상』등의 저서가 있다.가 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평범한 부모 아래 평범한 몸과 평범한 환경을 갖고 태어난다. 그런데 왜 어느 순간부터 아이들은 폭력적이 되기도 하고 자폐적이 되기도 하는 등 여러 모습으로 달라지는가, 왜 사랑의 대상이 걱정과 불안의 대상으로 변하는가, 어디에 문제가 있는 걸까, 부모는 얼마나 더 똑똑해져야 하는가.
저자가 이 시대 부모들에게 전하는 메시지에 특별한 비법이란 없다. 모름지기 진리란 단순한 법, 자녀교육에서도 그 단순한 진리를 깨달으라는, 언뜻 별 맛이 느껴지지 않는 무미한 ‘묵’과 같은 교육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안에 담긴 내용은 부모된 이들에게 연신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새로운 발견의 기쁨을 준다.
“평범한 아이가 유능하게 자라는 데는 눈에 보이지 않는 역동적인 변화의 비밀이 있다.
그리고 그 비밀의 열쇠는 부모에게 있다. 성공하는 아이도 행복한 아이도 부모가 만드는 것이다.”라는, 무미하지만 고단백의 메시지를 받게 되는 것이다.
기존의 자녀교육서와 다른 것은 저자 자신이 딸을 키우면서 느낀 점들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부분이다. 예를 들면 “꽃보다 아름다운 사랑의 신호를 만들자. 사소한 눈짓, 손짓에서부터 온몸으로 행하는 강렬한 몸짓까지, 신호를 통해 ‘부모’와 ‘아이’는 서로를 신뢰하게 된다.”는 뜻이 담긴 내용에서는 아버지인 저자와 딸이 연신 손으로 V자를 만드는 모습이 연상되어 아름다운 풍경을 보는 듯 미소를 짓게 한다.
■ 본문
-자존감은 자신의 존재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는 것이다. 존중한다는 말의 영어단어는 ‘respect’ 인데, 그 말은 ‘있는 그대로 본다’는 뜻이 있는 라틴어 ‘respieere’에서 온 단어이다. 자신의 존재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는 사람은 우월감이나 열등감과는 상관이 없다. 남보다 낫다고 우쭐대지도 않고, 남보다 못하다고 위축되지도 않는다. 자존감이 높을수록 더 그렇다.
-먼저 진실한 마음으로 칭찬하고, 나중에 문제의 본질에 직면시키면 아이는 그 말을 진지하게 받아들인다. 아이가 일단 부모나 교사의 말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면, 그 아이의 가슴속에는 능력을 강화시키는 불씨가 강하게 타오르기 시작한다. 심리학자와 상담학자는 이것을 라포(rapport, 신뢰관계)라고 한다. 칭찬은 라포가 형성될 때 엄청난 힘을 발휘한다.
-행복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조그만 일에도 감사하는 긍정적인 태도를 마음에 심어 키울 때 가능하다. 부모는 아이들의 마음에 이 씨앗을 심어주어야 한다.
-물론 사람의 재능은 태어날 때부터 차이가 있다. 이것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요소라 어쩔 수가 없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 주어진 아이의 재능이 최고로 발달하도록 부모가 도와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천재로 태어난 아이라 할지라도 적당한 자극이 주어지지 않으면 뇌신경의 발달이 정체되어 천재성을 발휘할 수 없다. 그러면 아이에게 어떤 자극을 주어야 할까? 아이에게는 안아주고 얼러주고 눈을 마주치며 함께 웃는 등 사랑을 나누는 자극이 필요하다. 이런 사랑의 자극이 아이의 신체를 건강하게 하고, 정서를 풍부하게 하며, 지능을 발전시킨다.
부모의 실천을 위한 조언
1. 아이들이 어릴 때 책을 많이 읽어줄 것.
2. 아이가 한 일에 대해서 지혜롭게 칭찬할 것.
3. 아이들에게 건전한 가치관을 심어줄 것.
4. 아이들과 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나누도록 노력할 것.
5. 필요할 때는 손을 잡아주거나, 꼭 껴안아주는 스킨십(skinship)을 통해 사랑을 표현하라.
6. 아이들이 혼자서 공부하게 하지 말고, 다른 아이들과 어울려 놀도록 하라.
7. 과잉보호와 과잉규제를 하지 말라.
8. 상상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줄 것.
9. 환경이 허락되면 식물이나 애완동물을 키워보라.
10. 할 수 있으면 아이들을 야외로 데리고 나가 자연을 느끼도록 해주어라.
11. 다른 사람을 위해 봉사하는 훈련을 시킬 것.
12. 잘 웃는 아이로 키울 것.
■ 추천사
상담 전문가인 윤종모 교수가 이 책에서 펼치는 주장은 단지 자녀교육을 위한 지식만이 아니라, 우리가 꼭 실천해야 할 삶의 과제로서의 실천적 지혜들이다. “부모가 먼저 행복하게 살라! 창조적 삶을 사는 부모에게서 창조적 아이들이 자란다!”는 저자의 가르침을 통해 이 시대에 꼭 새겨야 할 자녀교육, 인간교육의 지혜를 들을 수 있기를 바란다.
-정석환(연세대 교수, 상담학)
자녀를 건강하고 경쟁력 있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 것은 모든 부모의 소망일 것이다. 이 책은 부모의 그런 소망을 충족시켜주는 지혜들로 가득 차 있다. 나는 이 책이 부모에게는 최고의 건전한 자녀교육 지침서가 되고, 가정 문제에 관심이 많은 전문가에게는 좋은 임상 지침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랜만에 읽어본 좋은 책이었다.
-김경빈(신경정신과 전문의, ‘가정을 사랑하는 전문가 모임’ 대표)
세상이 이해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결코 원칙과 현실이 따로 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 원칙이 없는 부모의 지나친 열정이 오히려 자녀에게 부담을 주고 그들을 엉뚱한 방향으로 몰고 갈 수도 있다는 것, 이 책을 통해 자녀교육의 진리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자녀가 유능하고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모든 부모에게, 좀더 당당하게 자녀를 키우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권한다.
-정승진(교육학 박사, 연세대 상담실)
차례
책머리에┃세상의 모든 부모, 모든 아이의 행복을 위하여
첫째 장 보통 아이와 유능한 아이는 무엇이 다른가
1. 문제의 시작을 알아야 한다
2. ‘유능한 아이’에겐 어떤 특성이 있는가?
3. 원칙 있는 칭찬이 유능한 아이를 만든다
4. 공부 잘하는 아이에게는 이유가 있다
5. 좌뇌와 우뇌가 모두 건강한 아이
둘째 장 유능한 아이는 부모가 만든다
1. 존재하는 모든 생명은 사랑을 필요로 한다
2. 아이의 성격형성은 사랑에서 시작한다
3. 문제아는 없다. 단지 문제 부모만이 있을 뿐이다
4. 사춘기에는 좌절도 많고, 꿈도 많다
5. 청소년들이여, 자신을 창조하고 자신을 신뢰하라
셋째 장 부모들이여, 자신만의 철학을 가져라
1. 자녀 교육에 대한 철학과 지혜
2. 자녀 교육, 작은 일부터 실천하라
3. 창조적인 대화법
4. 유능한 아이의 기본자세, 부모가 먼저 익혀라
5. 태교는 반드시 필요하다
부록 나의 체험기
딸아이의 성장 과정을 돌아보다
지은이 윤종모
연세대와 캐나다 토론토대, 앨버타대에서 신학, 문학, 상담학을 공부하고 성공회대 교수를 역임했으며 여러 대학원과 두란노, 한국 여성의 전화 등에서 상담과 정신건강, 영성치유에 대해 가르치고 있다. KBS 제2라디오의 <밤을 잊은 그대에게> 프로그램에 약 3년간 출연하여 전화상담을 한 방송인이기도 하다. 제3회 동서문학 신인번역문학상을 수상했으며, 『돈키호테 신부님』『꼬마 율리시즈』등의 역서와 『부모와 자녀』『적당한 열등감은 필요하다』『나무마을 윤신부의 치유명상』등의 저서가 있다.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