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영국의 세계적인 동물행태학자 데스먼드 모리스의 《털없는 원숭이》, 미국의 저명한 인류학자 헬렌 피셔의 《性의 계약》에 이은 ‘성(性)과 인간 총서’ 시리즈의 세번째 책이다.
《매춘의 역사》라는 번역서로 국내에 널리 알려져 있는 미국의 저명한 성과학자 벌로(Bullough) 부부가 쓴 이 책은, 성은 왜 예로부터 금지된 화제였고, 다양한 성적 행위와 생활 양식이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추세에 왜 성은 여전히 금기시되며, 성을 대하는 태도 역시 왜 아직까지 오해와 편견, 무지와 인습 따위에 영향을 받는가라는 의문 제기에서 출발한다. 저자들은 먼저 서양에서 성적 금기와 편견이 유래하게 된 과정을 역사적 사실 자료를 통해 면밀히 고찰한 뒤, 성에 관련해 우리의 관심사를 떠나지 않는 주제들(수음·섹스와 젠더·월경·피임·낙태·불임·발기부전·인공수정·포르노그라피와 외설·매춘·동성애)로 나누어 성적 억 압과 금기의 역사를 설득력 있게 조명하였다.
이 책은 다양한 성 문제 및 그와 관련된 주제들에 대한 최신 정보를 알려주는 한편, 우리가 성에 대해 지니고 있는 수많은 오해와 편견을 뚫고 올바른 방향으로 안내해 간다.
광기의 원인으로 여겨졌던 수음행위가 어떻게 정상적인 성적 발달 과정의 일부로 밝혀지게 되었는가?
동성애를 죄악이나 질병으로 보았던 의사들이 언제부터 그런 생각을 버리고 동성애를 정당한 성적 표현의 한 형태로 받아들이게 되었는가? 위험한 환경에서 은밀히 이루어지는 불법행위였던 낙태가 어떻게 해서 법률의 보호를 받는 권리가 되었는가? 저자들은 신화에 바탕을 두고 있던 사회적·도덕적·종교적 태도가 과학에 바탕을 둔 현실적 태도로 극적인 변화를 일으킨 방식과 과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차례
머리말
1. 서양에서는 왜 성을 적대시하는가
2. 성에 대한 또 다른 관점들
3. '부자연스러운' 섹스
4. 수음
5. 섹스와 젠더
6. 월경
7. 피임
8. 낙태
9. 불임·발기부전·인공수정
10. 포르노그라피와 외설
11. 매춘
12. 동성애 - 어제와 오늘과 내일
13. 변화하는 세계 속의 성
옮긴이의 말
주
찾아보기
지은이 번 벌로 (Vern Bullough)
미국의 저명한 성과학자이다. 뉴욕 주립대학에서 오랫동안 가르쳤으며, 자연·사회과학부학장을 지낸 뒤, 지금은 캘리포니아대학의 객원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부인인 보니 벌로와 함께 『매춘의 역사』『피임 : 산아제한 방법의 길잡이』를 비롯한 많은 책을 공저했으며, 1995년 인간의 성에 대한 연구 업적으로 '킨제이 상'을 공동 수상했다.
지은이 보니 벌로 (Bonnie Bullough)
남편인 번 벌로와 같이 미국의 저명한 성과학자이다. 뉴욕 주립대학 교수를 거쳐 남캘리포니아대학 간호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던 1996년에 세상을 떠났다.
옮긴이 김석희
서울대학교 인문대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 국문학과를 중퇴했으며, 198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어 작가로 데뷔했다. 영어·프랑스어·일본어를 넘나들면서, 데즈먼드 모리스의 『털없는 원숭이』 『인간 동물원』, 존 파울즈의 『프랑스 중위의 여자』 『만티사』, 제임스 헤리엇의 『아름다운 이야기』『행복을 전하는 개 이야기』, 폴 오스터의 『빵 굽는 타자기』 『빨간 공책』, 쥘 베른의 『지구 속 여행』 『해저 2만리』 『80일간의 세계일주』,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르네상스의 여인들』, 홋타 요시에의 『몽테뉴(평전)』 『고야』 등 1백여 권을 번역했고, 역자 후기 모음집 『에필로그 60』을 펴냈으며, 제1회 한국번역상 대상을 수상했다
이 책은 영국의 세계적인 동물행태학자 데스먼드 모리스의 《털없는 원숭이》, 미국의 저명한 인류학자 헬렌 피셔의 《性의 계약》에 이은 ‘성(性)과 인간 총서’ 시리즈의 세번째 책이다.
《매춘의 역사》라는 번역서로 국내에 널리 알려져 있는 미국의 저명한 성과학자 벌로(Bullough) 부부가 쓴 이 책은, 성은 왜 예로부터 금지된 화제였고, 다양한 성적 행위와 생활 양식이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추세에 왜 성은 여전히 금기시되며, 성을 대하는 태도 역시 왜 아직까지 오해와 편견, 무지와 인습 따위에 영향을 받는가라는 의문 제기에서 출발한다. 저자들은 먼저 서양에서 성적 금기와 편견이 유래하게 된 과정을 역사적 사실 자료를 통해 면밀히 고찰한 뒤, 성에 관련해 우리의 관심사를 떠나지 않는 주제들(수음·섹스와 젠더·월경·피임·낙태·불임·발기부전·인공수정·포르노그라피와 외설·매춘·동성애)로 나누어 성적 억 압과 금기의 역사를 설득력 있게 조명하였다.
이 책은 다양한 성 문제 및 그와 관련된 주제들에 대한 최신 정보를 알려주는 한편, 우리가 성에 대해 지니고 있는 수많은 오해와 편견을 뚫고 올바른 방향으로 안내해 간다.
광기의 원인으로 여겨졌던 수음행위가 어떻게 정상적인 성적 발달 과정의 일부로 밝혀지게 되었는가?
동성애를 죄악이나 질병으로 보았던 의사들이 언제부터 그런 생각을 버리고 동성애를 정당한 성적 표현의 한 형태로 받아들이게 되었는가? 위험한 환경에서 은밀히 이루어지는 불법행위였던 낙태가 어떻게 해서 법률의 보호를 받는 권리가 되었는가? 저자들은 신화에 바탕을 두고 있던 사회적·도덕적·종교적 태도가 과학에 바탕을 둔 현실적 태도로 극적인 변화를 일으킨 방식과 과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차례
머리말
1. 서양에서는 왜 성을 적대시하는가
2. 성에 대한 또 다른 관점들
3. '부자연스러운' 섹스
4. 수음
5. 섹스와 젠더
6. 월경
7. 피임
8. 낙태
9. 불임·발기부전·인공수정
10. 포르노그라피와 외설
11. 매춘
12. 동성애 - 어제와 오늘과 내일
13. 변화하는 세계 속의 성
옮긴이의 말
주
찾아보기
지은이 번 벌로 (Vern Bullough)
미국의 저명한 성과학자이다. 뉴욕 주립대학에서 오랫동안 가르쳤으며, 자연·사회과학부학장을 지낸 뒤, 지금은 캘리포니아대학의 객원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부인인 보니 벌로와 함께 『매춘의 역사』『피임 : 산아제한 방법의 길잡이』를 비롯한 많은 책을 공저했으며, 1995년 인간의 성에 대한 연구 업적으로 '킨제이 상'을 공동 수상했다.
지은이 보니 벌로 (Bonnie Bullough)
남편인 번 벌로와 같이 미국의 저명한 성과학자이다. 뉴욕 주립대학 교수를 거쳐 남캘리포니아대학 간호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던 1996년에 세상을 떠났다.
옮긴이 김석희
서울대학교 인문대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 국문학과를 중퇴했으며, 198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어 작가로 데뷔했다. 영어·프랑스어·일본어를 넘나들면서, 데즈먼드 모리스의 『털없는 원숭이』 『인간 동물원』, 존 파울즈의 『프랑스 중위의 여자』 『만티사』, 제임스 헤리엇의 『아름다운 이야기』『행복을 전하는 개 이야기』, 폴 오스터의 『빵 굽는 타자기』 『빨간 공책』, 쥘 베른의 『지구 속 여행』 『해저 2만리』 『80일간의 세계일주』,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르네상스의 여인들』, 홋타 요시에의 『몽테뉴(평전)』 『고야』 등 1백여 권을 번역했고, 역자 후기 모음집 『에필로그 60』을 펴냈으며, 제1회 한국번역상 대상을 수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