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말한 ‘한민족 한 사람의 말이 전세계를 움직이는 仁正世界’는 어떻게 오며 그때의 영도자 ‘내응’은 누구인가? 맥이라는 신수(神獸)의 형상을 하고 태어난 異人의 전 행적을 기록과 증언을 태도로 마침내 공개한다.
- 책 속으로 -
서 원장이 본주님의 손을 보니 무명지가 처음 모실 때보다 많이 펴져 있었다. 하여 그는 감히 어른께 물었다.
'손가락이 언제 펴지십니까?'
그러자 본주님이 대답하기를 '이 손가락이 펴지면 일이 다 된다.'고 하였다. 그리하여 서보산은 이후로 인정상관의 손을 유심히 관찰했는데 선화할 무렵에 거의 펴졌다고 한다.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리자 본주님이 문도 한 사람에게 쌀을 주며 울타리 가에 뿌리라고 하였다. 하여 그 문도가 그대로 봉행하니 갑자기 사방에서 새떼가 모여들어 그걸 쪼아 먹었다. 그러자 서구열이 불평하였다.
'사람도 먹을 것이 없는데...'
이에 본주님이 말하였다.
'새도 살아야 해. 사람은 움직이면 먹을 것이 생긴다.'
겨울 어느 날 아침에 본주님이 세수를 하고 세숫물을 눈 위에 쫙 뿌렸는데 그것이 눈위에 떨어지자마자 다 쌀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 이와 때를 같이하여 새떼가 모여들어 그 쌀을 먹었다고 한다.
어느 문도가 그릇을 본주에게 선물하였는데 본주는 이를 받아만 놓고 쓰지는 않았다. 하여 최인미 문도가 어른께 물었다.
'저 그릇을 쓰면 어떻겠습니다?'
그러자 본주님이 '쓰면 못써.'하였다. 그 후 선물한 자가 오니 본주님은 쓰지도 않은 그릇을 '잘 썼다.'하며 돌려주는 것이었다. 최인미가 그릇 선물한 자가 돌아가는 것을 붙잡고 정황을 말해주며 그 그릇에 무슨 연고라도 있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 사람이 낯빛이 하얗게 질리면서 한숨을 쉬었다.
'실은 사다 드릴까 말까 망설이다 내키지 않는 마음으로 사다 드렸더니 어른이 그것을 아신 모양이구려.'--- p.168-169
당시에 그 문하에서 친히 가르침을 받은 자들이 뒷날에 이르러 서로 보고 들은 바를 모아서 자세히 상고해보면 그 위대한 행적을 더욱 새롭게 알 수 있는 법이다. 그래서 그 위대한 행적은 가히 세상을 개도할 수 있는 대경대법이 되는 것이다.
--- p.7 작가서문에서
차례
머리말
신인(神人)
탄강기(誕降記)
화인기(化人記)
구도기(求道記)
덕유린(德有隣)
보천교와 정읍
정읍으로 가는 신인
*배분성
영단과의 만남
최처자와 혼인
성문(成門)
이씨 부인의 죽음
영단의 생육
독립자금사건
영욕의 보천교
태극무늬 담뱃대
여기언(如其言)
영단의 혼인
국수 반뭉치
행록(行錄)·1
병술년(단기 4279년, 서기 1946년)
정해년(단기 4280년, 서기 1947년)
무자년(단기 4281년, 서기 1948년)
기축년(단기 4282년, 서기 1949년)
경인년(단기 4283년, 서기 1950년)
부록. 사진자료
지은이 농초 박문기
1948년 전북 정읍 출생. 전통적인 방식대로 한학을 공부했다. 어머니 최영단 여사를 보살펴준 이인 인정상관이 우리민족의 신수인 맥의 형상을 하고 태어났다는 내력을 전해듣고 자란 그는 맥에 대해 조사하다가 '무르팍에 꾸덕살이 백히도록'연구해야 하는 역사공부를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그는 한국 쌀의 가장 오래된 토종인 '다마금' 종자를 발굴하여 일체의 비료와 농약을 쓰지 않고 재배하여 공급하는 특이한 농부로도 널리 알려져있다. 지금까지 그가 지은 책으로는 <맥이><대동이(전5권)>등이 있다.
그가 말한 ‘한민족 한 사람의 말이 전세계를 움직이는 仁正世界’는 어떻게 오며 그때의 영도자 ‘내응’은 누구인가? 맥이라는 신수(神獸)의 형상을 하고 태어난 異人의 전 행적을 기록과 증언을 태도로 마침내 공개한다.
- 책 속으로 -
서 원장이 본주님의 손을 보니 무명지가 처음 모실 때보다 많이 펴져 있었다. 하여 그는 감히 어른께 물었다.
'손가락이 언제 펴지십니까?'
그러자 본주님이 대답하기를 '이 손가락이 펴지면 일이 다 된다.'고 하였다. 그리하여 서보산은 이후로 인정상관의 손을 유심히 관찰했는데 선화할 무렵에 거의 펴졌다고 한다.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리자 본주님이 문도 한 사람에게 쌀을 주며 울타리 가에 뿌리라고 하였다. 하여 그 문도가 그대로 봉행하니 갑자기 사방에서 새떼가 모여들어 그걸 쪼아 먹었다. 그러자 서구열이 불평하였다.
'사람도 먹을 것이 없는데...'
이에 본주님이 말하였다.
'새도 살아야 해. 사람은 움직이면 먹을 것이 생긴다.'
겨울 어느 날 아침에 본주님이 세수를 하고 세숫물을 눈 위에 쫙 뿌렸는데 그것이 눈위에 떨어지자마자 다 쌀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 이와 때를 같이하여 새떼가 모여들어 그 쌀을 먹었다고 한다.
어느 문도가 그릇을 본주에게 선물하였는데 본주는 이를 받아만 놓고 쓰지는 않았다. 하여 최인미 문도가 어른께 물었다.
'저 그릇을 쓰면 어떻겠습니다?'
그러자 본주님이 '쓰면 못써.'하였다. 그 후 선물한 자가 오니 본주님은 쓰지도 않은 그릇을 '잘 썼다.'하며 돌려주는 것이었다. 최인미가 그릇 선물한 자가 돌아가는 것을 붙잡고 정황을 말해주며 그 그릇에 무슨 연고라도 있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 사람이 낯빛이 하얗게 질리면서 한숨을 쉬었다.
'실은 사다 드릴까 말까 망설이다 내키지 않는 마음으로 사다 드렸더니 어른이 그것을 아신 모양이구려.'--- p.168-169
당시에 그 문하에서 친히 가르침을 받은 자들이 뒷날에 이르러 서로 보고 들은 바를 모아서 자세히 상고해보면 그 위대한 행적을 더욱 새롭게 알 수 있는 법이다. 그래서 그 위대한 행적은 가히 세상을 개도할 수 있는 대경대법이 되는 것이다.
--- p.7 작가서문에서
차례
머리말
신인(神人)
탄강기(誕降記)
화인기(化人記)
구도기(求道記)
덕유린(德有隣)
보천교와 정읍
정읍으로 가는 신인
*배분성
영단과의 만남
최처자와 혼인
성문(成門)
이씨 부인의 죽음
영단의 생육
독립자금사건
영욕의 보천교
태극무늬 담뱃대
여기언(如其言)
영단의 혼인
국수 반뭉치
행록(行錄)·1
병술년(단기 4279년, 서기 1946년)
정해년(단기 4280년, 서기 1947년)
무자년(단기 4281년, 서기 1948년)
기축년(단기 4282년, 서기 1949년)
경인년(단기 4283년, 서기 1950년)
부록. 사진자료
지은이 농초 박문기
1948년 전북 정읍 출생. 전통적인 방식대로 한학을 공부했다. 어머니 최영단 여사를 보살펴준 이인 인정상관이 우리민족의 신수인 맥의 형상을 하고 태어났다는 내력을 전해듣고 자란 그는 맥에 대해 조사하다가 '무르팍에 꾸덕살이 백히도록'연구해야 하는 역사공부를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그는 한국 쌀의 가장 오래된 토종인 '다마금' 종자를 발굴하여 일체의 비료와 농약을 쓰지 않고 재배하여 공급하는 특이한 농부로도 널리 알려져있다. 지금까지 그가 지은 책으로는 <맥이><대동이(전5권)>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