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각자 다양한 정체성을 경험하며 살아간다. 그것은 성장 단계마다, 처한 상황마다 휙 바뀌기도 하고 꽤 오랫동안 하나로 고정되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는 모든 가능성이 온전히 통합된 존재 상태, 즉 아트만(참나)이야말로 우리 본질임을 내면 깊숙이 기억하고 있고 그리로 나아가려는 열망을 품고 있다. 결국 우리의 삶이란, 아트만을 향해 나아가려는 온갖 시도가 빚어내는 성공과 실패의 소동이다. 이 ‘아트만 프로젝트’의 전체 지도를 알면 지금 내가 어디에 있는지를 분명히 확인할 수 있다.
이 책은 동양과 서양, 인습과 관조, 정통파와 신비주의를 하나로 응집시켜 단일한 틀로 통합하는 데 성공한 최초의 심리학서이다. 대부분의 인간은 모든 것이 미분화된 유아의 상태로부터 신체적, 정서적, 언어적, 사고적 발달을 이루며 성인(成人)이 되고 그 후로는 큰 변화 없이 살아간다. 하지만 극소수는 거기에서 발걸음을 멈추지 않고 더욱 자신을 확장하고 통합하여 마침내 궁극의 존재 상태를 실현한다. 이 책은 우리 모두에게 열려 있는 그 의식 진화의 전 과정을 순서대로, 일목요연하게, 그리고 더없이 자세히 설명해준다.
켄 윌버는 《무경계》라는 실질적 데뷔작에서 ‘나는 누구인가’라는 근원적 질문을 ‘나와 나 아닌 것의 경계가 어디에 그어지는가?’로 치환하여 전 세계의 영성인, 명상가, 구도자, 종교인, 의식 연구자들에게 격찬을 받았다. 《무경계》의 후속작인 이 책에서 그는 ‘우리의 본질이 무경계 상태라면, 그리로 가는 과정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고서 더욱 성숙하고 치밀해진 답을 내놓는다. 이 책은 켄 윌버 초기 사상의 진수일 뿐만 아니라, 대단히 방대하고 다양한 주제를 넘나들기 시작한 이후 저술들을 접하기 전에 꼭 먼저 읽어야 할 입문서이다.
“오랫동안 찾아왔던 의식 연구의 아인슈타인.”
― 존 화이트, 《명상이란 무엇인가》의 저자
“주요 서양 심리학파 대부분과 위대한 종교 전통의 많은 측면을 훌륭하게 통합한 이 책은 심리학 역사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이다.”
― 스타니슬로프 그로프, 《초월의식》의 저자
“엄청난 독창적 성취… 시시콜콜하지 않으면서 학술적이고, 모호하지 않으면서 형이상학적이다.”
― 스탠리 크리프너, 인본주의 심리학 연구소 프로그램 디렉터
“누구도, 융조차도, 윌버만큼 서양 심리학을 세계 지혜 전통의 항구적인 통찰에 개방시킨 사람은 없다.”
― 휴스턴 스미스 박사, 《세계 종교》와 《탈근대 정신을 넘어》의 저자
책 속으로
만물은 자신들의 근원이 영(Spirit) 그 자체임을 각기 나름대로 직관한다. 만물은 이런 알아차림을 드러내도록 조종되고, 촉구되고, 당겨지고, 밀쳐진다. 하지만 그런 신성한 깨달음에 이를 때까지, 만물은 실제로는 영의 실현을 저해하는 방식으로 영을 추구한다. ― 18p
이 책의 주제는 기본적으로 단순하다. 발달은 진화이고, 진화는 초월이라는 것, 그리고 초월은 아트만(Atman), 즉 오직 신 안에서의 궁극적인 합일 의식을 최종 목표로 삼는다는 것이다. 모든 충동은 초월 충동의 부분집합이고, 모든 욕구는 초월 욕구의 부분집합이며, 모든 압력은 초월 압력의 부분집합이다. ― 22p
유아가 담요를 깨물어본다. 하지만 아프지 않다. 손가락을 깨물어보니 아프다. 유아는 신체와 신체 아닌 것 사이에 차이가 있음을 배운다. 그러면서 점차 자신의 의식의 초점을 플레로마(물질적 혼융)에서 신체로 바꿔 맞추는 법을 배운다. 그렇게 해서 원초적인 물질적 집합체에서 신체자아라는 최초의 진정한 자기-감각이 발현한다. ― 65p
후기 자아 단계(12~21세)에 이르면, 개인은 자신의 다양한 페르소나(외적 인격)를 정상적으로 터득할 뿐만 아니라, 그런 페르소나로부터 분화하고 탈동일시해서 초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개인은 자신의 가능한 모든 페르소나를 성숙한 자아로 통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며, 그런 다음 자아에서 완전히 분화하거나 탈동일시하는 작업을 시작한다. ― 111p
모든 상징주의와 모든 상위 양식의 사상과 존재조차 유아적 일차 과정이라는 신체 양식으로 환원시키려는 데 정신분석학의 문제가 있다. … 그들에게 신은 천국에 있는, 어마어마하게 큰 유방에 지나지 않는다. ― 125p
영원의 철학의 관점에서 볼 경우, 가장 높고 가장 진실한 존재 양식은 장시간에 걸친 발달 과정에서 마지막에 출현한다. 상위 양식은 정의상 하위 양식을 포괄하고 통합해야 하기 때문에, 하위 양식 이후에만 출현할 수 있다. ― 127p
발달과 초월은 똑같은 과정을 나타내는 두 개의 다른 단어라는 것이 요점이다. ‘초월’은 흔히 무언가 별난 것, 낯선 것, 신비한 것, 또는 정신병적인 것처럼 생각되어왔다. 하지만 실제로는 초월이란 말에 전혀 어떤 특별한 의미도 없다. 자신의 신체를 환경으로부터 분화하는 것을 배우는 유아는 단순히 플레로마(물질적 혼융) 세계를 초월하는 것이다. 정신적 언어를 배우는 아동은 단지 단순한 세계와 신체를 초월하는 것이다. 정묘신 명상을 하는 사람은 단지 세계와 몸과 마음을 초월하는 것이다. 원인신 명상에 잠겨 있는 혼은 단지 세계와 몸과 마음과 정묘-영역을 초월하는 것이다. … 각각 성장 형식은 근본적으로 동일하며, 그것이 초월의 형식, 발달의 형식이다. ― 182p
차례
신판 머리말
서문
1 프롤로그
2 의식의 원시 근원
3 티폰 단계의 자기
4 멤버십 단계의 자기
5 심적-자아 영역
6 변형의 상징들
7 켄타우로스 영역
8 정묘 영역
9 원인 영역 및 궁극 영역
10 발달의 형식
11 무의식의 유형
12 명상과 무의식
13 아트만 프로젝트
14 하위 수준을 통과하는 발달
15 자아 수준을 통과하는 발달
16 상위 고차 영역의 발달
17 정신분열병과 신비주의
18 내화
부록: 참고 도표
주요 인물 및 용어 해설
역자 후기
참고문헌
지은이 켄 윌버(Ken Wilber)
우리 시대에 가장 널리 읽히는 저술가이자 가장 영향력 있는 철학자 중 한 사람이다. 불과 만 23세의 나이에 집필한 《의식의 스펙트럼》이란 명저를 통해 인간 의식 연구의 패러다임을 바꾼 이래로, 30여 권의 저서를 발표하며 심리학과 철학, 인류학, 동서양의 신비사상, 포스트모더니즘 등을 총망라하여 인간 의식의 발달과 진화에 대한 통합이론을 제시하고 있다.
옮긴이 김철수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심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계명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역서로는 켄 윌버의 《아이 투 아이》, 《무경계》, 《아이 오브 스피릿》, 《성, 생태, 영성》, 《통합불교》 등이 있다. 켄 윌버의 통합사상과 관련된 논문으로는 《의식의 구조와 자기의 발달과정》과 《켄 윌버의 통합모델(AQAL)과 통합 방법론적 다원주의》가 있다. 평소 켄 윌버의 AQAL 모델을 정치, 경영, 리더십, 조직문화 등 현실 문제에 적용하는 데 관심이 있으며, 요즘에는 특히 그의 모델을 기반으로 종교와 영성 분야를 더욱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실천하는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는 각자 다양한 정체성을 경험하며 살아간다. 그것은 성장 단계마다, 처한 상황마다 휙 바뀌기도 하고 꽤 오랫동안 하나로 고정되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는 모든 가능성이 온전히 통합된 존재 상태, 즉 아트만(참나)이야말로 우리 본질임을 내면 깊숙이 기억하고 있고 그리로 나아가려는 열망을 품고 있다. 결국 우리의 삶이란, 아트만을 향해 나아가려는 온갖 시도가 빚어내는 성공과 실패의 소동이다. 이 ‘아트만 프로젝트’의 전체 지도를 알면 지금 내가 어디에 있는지를 분명히 확인할 수 있다.
이 책은 동양과 서양, 인습과 관조, 정통파와 신비주의를 하나로 응집시켜 단일한 틀로 통합하는 데 성공한 최초의 심리학서이다. 대부분의 인간은 모든 것이 미분화된 유아의 상태로부터 신체적, 정서적, 언어적, 사고적 발달을 이루며 성인(成人)이 되고 그 후로는 큰 변화 없이 살아간다. 하지만 극소수는 거기에서 발걸음을 멈추지 않고 더욱 자신을 확장하고 통합하여 마침내 궁극의 존재 상태를 실현한다. 이 책은 우리 모두에게 열려 있는 그 의식 진화의 전 과정을 순서대로, 일목요연하게, 그리고 더없이 자세히 설명해준다.
켄 윌버는 《무경계》라는 실질적 데뷔작에서 ‘나는 누구인가’라는 근원적 질문을 ‘나와 나 아닌 것의 경계가 어디에 그어지는가?’로 치환하여 전 세계의 영성인, 명상가, 구도자, 종교인, 의식 연구자들에게 격찬을 받았다. 《무경계》의 후속작인 이 책에서 그는 ‘우리의 본질이 무경계 상태라면, 그리로 가는 과정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고서 더욱 성숙하고 치밀해진 답을 내놓는다. 이 책은 켄 윌버 초기 사상의 진수일 뿐만 아니라, 대단히 방대하고 다양한 주제를 넘나들기 시작한 이후 저술들을 접하기 전에 꼭 먼저 읽어야 할 입문서이다.
“오랫동안 찾아왔던 의식 연구의 아인슈타인.”
― 존 화이트, 《명상이란 무엇인가》의 저자
“주요 서양 심리학파 대부분과 위대한 종교 전통의 많은 측면을 훌륭하게 통합한 이 책은 심리학 역사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이다.”
― 스타니슬로프 그로프, 《초월의식》의 저자
“엄청난 독창적 성취… 시시콜콜하지 않으면서 학술적이고, 모호하지 않으면서 형이상학적이다.”
― 스탠리 크리프너, 인본주의 심리학 연구소 프로그램 디렉터
“누구도, 융조차도, 윌버만큼 서양 심리학을 세계 지혜 전통의 항구적인 통찰에 개방시킨 사람은 없다.”
― 휴스턴 스미스 박사, 《세계 종교》와 《탈근대 정신을 넘어》의 저자
책 속으로
만물은 자신들의 근원이 영(Spirit) 그 자체임을 각기 나름대로 직관한다. 만물은 이런 알아차림을 드러내도록 조종되고, 촉구되고, 당겨지고, 밀쳐진다. 하지만 그런 신성한 깨달음에 이를 때까지, 만물은 실제로는 영의 실현을 저해하는 방식으로 영을 추구한다. ― 18p
이 책의 주제는 기본적으로 단순하다. 발달은 진화이고, 진화는 초월이라는 것, 그리고 초월은 아트만(Atman), 즉 오직 신 안에서의 궁극적인 합일 의식을 최종 목표로 삼는다는 것이다. 모든 충동은 초월 충동의 부분집합이고, 모든 욕구는 초월 욕구의 부분집합이며, 모든 압력은 초월 압력의 부분집합이다. ― 22p
유아가 담요를 깨물어본다. 하지만 아프지 않다. 손가락을 깨물어보니 아프다. 유아는 신체와 신체 아닌 것 사이에 차이가 있음을 배운다. 그러면서 점차 자신의 의식의 초점을 플레로마(물질적 혼융)에서 신체로 바꿔 맞추는 법을 배운다. 그렇게 해서 원초적인 물질적 집합체에서 신체자아라는 최초의 진정한 자기-감각이 발현한다. ― 65p
후기 자아 단계(12~21세)에 이르면, 개인은 자신의 다양한 페르소나(외적 인격)를 정상적으로 터득할 뿐만 아니라, 그런 페르소나로부터 분화하고 탈동일시해서 초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개인은 자신의 가능한 모든 페르소나를 성숙한 자아로 통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며, 그런 다음 자아에서 완전히 분화하거나 탈동일시하는 작업을 시작한다. ― 111p
모든 상징주의와 모든 상위 양식의 사상과 존재조차 유아적 일차 과정이라는 신체 양식으로 환원시키려는 데 정신분석학의 문제가 있다. … 그들에게 신은 천국에 있는, 어마어마하게 큰 유방에 지나지 않는다. ― 125p
영원의 철학의 관점에서 볼 경우, 가장 높고 가장 진실한 존재 양식은 장시간에 걸친 발달 과정에서 마지막에 출현한다. 상위 양식은 정의상 하위 양식을 포괄하고 통합해야 하기 때문에, 하위 양식 이후에만 출현할 수 있다. ― 127p
발달과 초월은 똑같은 과정을 나타내는 두 개의 다른 단어라는 것이 요점이다. ‘초월’은 흔히 무언가 별난 것, 낯선 것, 신비한 것, 또는 정신병적인 것처럼 생각되어왔다. 하지만 실제로는 초월이란 말에 전혀 어떤 특별한 의미도 없다. 자신의 신체를 환경으로부터 분화하는 것을 배우는 유아는 단순히 플레로마(물질적 혼융) 세계를 초월하는 것이다. 정신적 언어를 배우는 아동은 단지 단순한 세계와 신체를 초월하는 것이다. 정묘신 명상을 하는 사람은 단지 세계와 몸과 마음을 초월하는 것이다. 원인신 명상에 잠겨 있는 혼은 단지 세계와 몸과 마음과 정묘-영역을 초월하는 것이다. … 각각 성장 형식은 근본적으로 동일하며, 그것이 초월의 형식, 발달의 형식이다. ― 182p
차례
신판 머리말
서문
1 프롤로그
2 의식의 원시 근원
3 티폰 단계의 자기
4 멤버십 단계의 자기
5 심적-자아 영역
6 변형의 상징들
7 켄타우로스 영역
8 정묘 영역
9 원인 영역 및 궁극 영역
10 발달의 형식
11 무의식의 유형
12 명상과 무의식
13 아트만 프로젝트
14 하위 수준을 통과하는 발달
15 자아 수준을 통과하는 발달
16 상위 고차 영역의 발달
17 정신분열병과 신비주의
18 내화
부록: 참고 도표
주요 인물 및 용어 해설
역자 후기
참고문헌
지은이 켄 윌버(Ken Wilber)
우리 시대에 가장 널리 읽히는 저술가이자 가장 영향력 있는 철학자 중 한 사람이다. 불과 만 23세의 나이에 집필한 《의식의 스펙트럼》이란 명저를 통해 인간 의식 연구의 패러다임을 바꾼 이래로, 30여 권의 저서를 발표하며 심리학과 철학, 인류학, 동서양의 신비사상, 포스트모더니즘 등을 총망라하여 인간 의식의 발달과 진화에 대한 통합이론을 제시하고 있다.
옮긴이 김철수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심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계명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역서로는 켄 윌버의 《아이 투 아이》, 《무경계》, 《아이 오브 스피릿》, 《성, 생태, 영성》, 《통합불교》 등이 있다. 켄 윌버의 통합사상과 관련된 논문으로는 《의식의 구조와 자기의 발달과정》과 《켄 윌버의 통합모델(AQAL)과 통합 방법론적 다원주의》가 있다. 평소 켄 윌버의 AQAL 모델을 정치, 경영, 리더십, 조직문화 등 현실 문제에 적용하는 데 관심이 있으며, 요즘에는 특히 그의 모델을 기반으로 종교와 영성 분야를 더욱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실천하는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