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3년, 람 다스(본명 리처드 앨퍼트)는 LSD를 활용해 인간의 의식을 연구하다 하버드대 교수직에서 파면된다. 경제적 부, 학계에서의 명예와 권력 등 모든 것을 다 가졌던 그가 이런 과감한 행보를 보였던 이유는 사이키델릭을 통해 여러 번 엿보았던 ‘진리’를 찾기 위해서였다. 그는 자신이 찾는 그것을 얻기 위해 인도로 떠났고 그곳에서 자신의 모든 생각과 과거를 알고 있는 구루, 님 카롤리 바바를 만난다. 구루는 애타게 진리를 갈구하던 그에게 이렇게 말한다. “환각제를 복용하면 예수님과 부처님이 계신 방으로 들어갈 수 있다. 대신, 몇 분만 있을 수 있다.” 결국 약물을 통해서는 진리에 다다를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그는 영적 수행에 전념했고, 2019년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많은 이들에게 훌륭한 영적 교사가 되어주었다.
람 다스가 직접 저술한 이 책은 크게 세 파트로 나뉘어 있다. 첫 번째 파트는 잘나가던 대학 교수가 인도의 구도자로 변모하게 된 우여곡절의 이야기다. 이 시기에 그는 자신의 가장 추악하고 은밀한 생각 하나하나까지 다 알고 있으면서도 무조건적으로 자신을 사랑해주는 구루를 만나게 되고, 그를 통해 영적 성장을 이룬다. 그다음 두 번째 파트는 그가 얻은 진리 혹은 깨달음을 그림과 예술적인 타이포그래피로 독특하게 표현한 부분인데, 이 책의 핵심적인 장이라 할 수 있다. 세 번째 파트는 진지하게 진리를 구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하여 그가 남겨둔 수행 안내서이다. 물론 수행의 길은 사람마다 다르기에 그는 아사나, 만트라, 성 에너지, 명상, 환각제, 참선 도장 등에 관해 설명하며 아주 다양한 종류의 방편들을 제안한다. 이렇게 세 파트로 이루어진 이 한 권의 책에는 온 인생을 바쳐 진리를 구했던 어느 구도자의 생애, 그리고 그가 우리에게 전하는 진리의 메시지와 여러 수행의 길들이 함축적으로 담겨 있다.
“우리는 변태에 관해 말하고 있다. 우리는 애벌레로부터 나비가 되는 길에 관해 말하고 있다. 우리는 나비가 되는 방법에 관해 말하고 있다. 내 말은, 애벌레가 돌아다니면서 ‘어이, 나는 곧 나비가 될 거라구’ 하고 떠벌이지는 않는단 말이다. 왜냐하면, 그가 애벌레이기에 바쁜 한 나비가 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나비가 되기 시작하는 것은 오직 애벌레이기를 다했을 때이다. 이 또한 이 역설의 다른 부분이다. 그대는 애벌레의 모습을 벗겨낼 수 없다. 그 모든 과정은 꽃잎이 열리듯 진행된다. 그 과정에서 그대는 아무런 힘이 없다.”
— 본문에서
차례
1 구도 길
변신: 리처드 앨퍼트 박사에서 바바 람 다스로
2 빈두에서 오자스까지
코어 북
3 신성한 삶을 위한 요리책
의식적 존재를 위한 매뉴얼
4 그림 속의 떡
참고도서
지은이 람 다스(Ram Dass)
본명 리처드 앨퍼트(Richard Alpert). 하버드 대학교의 심리학 교수였지만 LSD를 활용해 인간의 의식을 연구하다 교수직에서 해고되었다. 그 후 인도를 여행하다 자신의 구루인 님 카롤리 바바(Neem Karoli Baba)를 만나 람 다스, 즉 ‘신의 종’이라는 뜻의 이름을 하사받는다. 이후 미국으로 돌아온 그는 1990년대까지 영적 교사로서 활발하게 활동하다 2019년 세상을 떠났다. 1971년 출간된 그의 책 《BE HERE NOW》는 전 세계 200만 부가 판매된 베스트 셀러이며 2024년 최초로 국내 출간되었다. 이외에 국내에 소개된 책으로는 《닦으면, 스스로 빛난다》, 《웰다잉》이 있다.
옮긴이 이균형
1958년생으로 연세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정신세계에 입문한 이래로 줄곧 의식 현상을 탐구하면서 해외의 관련 서적들을 기획하고 번역해왔다. 옮긴 책으로는 《홀로그램 우주》, 《자발적 진화》, 《우주가 사라지다》, 《그리스도의 편지》, 《상처받지 않는 영혼》, 《삶이 당신보다 더 잘 안다》 등 40여 권이 있다.
1963년, 람 다스(본명 리처드 앨퍼트)는 LSD를 활용해 인간의 의식을 연구하다 하버드대 교수직에서 파면된다. 경제적 부, 학계에서의 명예와 권력 등 모든 것을 다 가졌던 그가 이런 과감한 행보를 보였던 이유는 사이키델릭을 통해 여러 번 엿보았던 ‘진리’를 찾기 위해서였다. 그는 자신이 찾는 그것을 얻기 위해 인도로 떠났고 그곳에서 자신의 모든 생각과 과거를 알고 있는 구루, 님 카롤리 바바를 만난다. 구루는 애타게 진리를 갈구하던 그에게 이렇게 말한다. “환각제를 복용하면 예수님과 부처님이 계신 방으로 들어갈 수 있다. 대신, 몇 분만 있을 수 있다.” 결국 약물을 통해서는 진리에 다다를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그는 영적 수행에 전념했고, 2019년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많은 이들에게 훌륭한 영적 교사가 되어주었다.
람 다스가 직접 저술한 이 책은 크게 세 파트로 나뉘어 있다. 첫 번째 파트는 잘나가던 대학 교수가 인도의 구도자로 변모하게 된 우여곡절의 이야기다. 이 시기에 그는 자신의 가장 추악하고 은밀한 생각 하나하나까지 다 알고 있으면서도 무조건적으로 자신을 사랑해주는 구루를 만나게 되고, 그를 통해 영적 성장을 이룬다. 그다음 두 번째 파트는 그가 얻은 진리 혹은 깨달음을 그림과 예술적인 타이포그래피로 독특하게 표현한 부분인데, 이 책의 핵심적인 장이라 할 수 있다. 세 번째 파트는 진지하게 진리를 구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하여 그가 남겨둔 수행 안내서이다. 물론 수행의 길은 사람마다 다르기에 그는 아사나, 만트라, 성 에너지, 명상, 환각제, 참선 도장 등에 관해 설명하며 아주 다양한 종류의 방편들을 제안한다. 이렇게 세 파트로 이루어진 이 한 권의 책에는 온 인생을 바쳐 진리를 구했던 어느 구도자의 생애, 그리고 그가 우리에게 전하는 진리의 메시지와 여러 수행의 길들이 함축적으로 담겨 있다.
“우리는 변태에 관해 말하고 있다. 우리는 애벌레로부터 나비가 되는 길에 관해 말하고 있다. 우리는 나비가 되는 방법에 관해 말하고 있다. 내 말은, 애벌레가 돌아다니면서 ‘어이, 나는 곧 나비가 될 거라구’ 하고 떠벌이지는 않는단 말이다. 왜냐하면, 그가 애벌레이기에 바쁜 한 나비가 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나비가 되기 시작하는 것은 오직 애벌레이기를 다했을 때이다. 이 또한 이 역설의 다른 부분이다. 그대는 애벌레의 모습을 벗겨낼 수 없다. 그 모든 과정은 꽃잎이 열리듯 진행된다. 그 과정에서 그대는 아무런 힘이 없다.”
— 본문에서
차례
1 구도 길
변신: 리처드 앨퍼트 박사에서 바바 람 다스로
2 빈두에서 오자스까지
코어 북
3 신성한 삶을 위한 요리책
의식적 존재를 위한 매뉴얼
4 그림 속의 떡
참고도서
지은이 람 다스(Ram Dass)
본명 리처드 앨퍼트(Richard Alpert). 하버드 대학교의 심리학 교수였지만 LSD를 활용해 인간의 의식을 연구하다 교수직에서 해고되었다. 그 후 인도를 여행하다 자신의 구루인 님 카롤리 바바(Neem Karoli Baba)를 만나 람 다스, 즉 ‘신의 종’이라는 뜻의 이름을 하사받는다. 이후 미국으로 돌아온 그는 1990년대까지 영적 교사로서 활발하게 활동하다 2019년 세상을 떠났다. 1971년 출간된 그의 책 《BE HERE NOW》는 전 세계 200만 부가 판매된 베스트 셀러이며 2024년 최초로 국내 출간되었다. 이외에 국내에 소개된 책으로는 《닦으면, 스스로 빛난다》, 《웰다잉》이 있다.
옮긴이 이균형
1958년생으로 연세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정신세계에 입문한 이래로 줄곧 의식 현상을 탐구하면서 해외의 관련 서적들을 기획하고 번역해왔다. 옮긴 책으로는 《홀로그램 우주》, 《자발적 진화》, 《우주가 사라지다》, 《그리스도의 편지》, 《상처받지 않는 영혼》, 《삶이 당신보다 더 잘 안다》 등 40여 권이 있다.